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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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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출산율이 하향 평준화되며 ‘서울화’ 현상이 가속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와 한국은행 경기본부 정승기 과장은 5일 경기연구원에서 열린 2019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경기지역의 출산율 급락 현상 분석: 원인과 파급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 출산율은 1990년대 이후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급락해왔으며, 2000년부터 2018년 사이 출산율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과천, 분당, 일산 등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와 안산, 시흥, 의왕 등 중소기업이 많은 도시에서 출산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준경 교수는 “경기도 시ㆍ군ㆍ구 출산율은 상호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도의 ‘서울화’ 현상을 강하게 나타냈다”라며 “저출산 문화는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해 왔는데 경기도는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과 태도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결혼 및 출산에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1인당 주택담보대출이 많은 시ㆍ군일수록 출산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 교수는 “주택담보대출이 많을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 젊은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출산율이 낮은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로 대표되는 주거비 부담이 저출산과 강한 관계를 갖는 만큼 집값 안정 노력이 필요하고, 주택담보대출이 소득에 비해 과다해지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출산은 지역 고용률과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라며 “출산율이 높아지면 각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므로 단기적으로도 내수 및 고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거꾸로 말해 저출산이 내수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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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도내 출산율 하향 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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